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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메가프로젝트 예고…'호남 반도체' 관건은

<앵커>

다음 주 월요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 보고회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대규모 기업 투자 계획이 공개됩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보도에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26일) 밝힌 3대 메가 프로젝트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그리고 피지컬 AI입니다.

반도체는 호남, AI 데이터센터는 충청과 강원, 피지컬 AI는 영남 등 지역 거점 투자가 추진될 전망입니다.

[김용범/청와대 정책실장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정부와 기업들이 같이 노력해서 만든 프로그램들을 이제 설명하는 자리인데, 아마 나오는 숫자들이 매우 낯설 겁니다.]

특히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부터 패키징까지 전 공정을 구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투자 규모는 5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상 처음으로 수도권 밖에 대규모 첨단 반도체 생산기지가 들어서는 만큼 인프라 구축이 최대 과제입니다.

반도체 공장인 팹 1기에는 원전 1기 생산량에 맞먹는 1G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고, 공정 특성상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입니다.

호남은 전력 자립도가 200%가 넘어 남는 전기가 많지만, 생산 설비의 절반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날씨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유승훈/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 천연가스 발전과 그다음에 노후 원전의 재가동 이런 거가 결합이 되어야지만 반도체 공장은 안심하고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거죠.]

고급 인재 확보도 숙제입니다.

평택과 이천 등 경기 남부가 '취업 남방 한계선'으로 불리는 만큼 인재를 불러 모을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에서 인재를 길러내는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이종환/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산업 협력을 하든 계약학과를 만들든 어떤 형태로든 그 지역의 대학과 연계를 해서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거고요.]

소재, 부품, 장비 업체를 비롯한 협력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것도 성공의 관건입니다.

정부는 오는 8월 시행되는 반도체 특별법을 통해 전력 등 인프라 설비 비용을 최대 100% 지원하고, 주거와 교육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디자인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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