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유주가 절도 피해 지점을 표시해둔 모습(오른쪽)
경기 수원시의 한 장미 명소에서 행인이 장미꽃과 가지를 꺾어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원팔달경찰서는 오늘(26일) 절도 혐의로 60대 남녀 2명을 특정하고 다음 주 중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이들은 24일 0시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의 한 주택 담벼락에 심어진 장미꽃과 가지를 잘라간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장소는 특유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SNS에서 '파란 대문 장미'로 불리며 인기 포토존으로 주목받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사건 당시 장미꽃은 대부분 진 상태였으나, 남녀 2명은 남아 있던 꽃 여러 송이와 가지 등 10개 안팎을 꺾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미 소유주는 24일 CCTV 영상을 통해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오랜 기간 이곳에서 장미를 가꿔온 소유주는 SNS에 피해 사진을 올리며 "이번에 장미를 너무 많이 잘라가셔서 예전 상태로 복원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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