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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에도 교민 사상자 없어…"견고한 지반 덕 화 면해"

베네수엘라 강진에도 교민 사상자 없어…"견고한 지반 덕 화 면해"
▲ 베네수엘라 강진

규모 7.0이 넘는 연쇄 강진이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지 하루가 흘렀지만, 현지 우리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에 따르면, 현지 시간 25일 오후까지 강진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188명, 부상자는 1천520명에 달합니다.

실종자와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이들도 수백 명에 달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이 가운데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과 현지 한인회 등에 따르면 현재 베네수엘라에는 한국 교민 125명 안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중 90명가량이 수도 카라카스에 살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바루타 지역에 모여 거주합니다.

현지의 한 교민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큰 흔들림이 느껴졌지만, 그 이후로 30여 차례 있었다는 여진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며 "카라카스 남쪽은 지반이 튼튼한 데다 아파트도 견고하게 지어진 곳이 많아 한인들의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고 언론에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카라카스 내에서 피해가 집중된 곳은 북부 알타미라 지역으로, 상업 시설이 밀집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산과 인접해 지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곳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997년 강진 당시에도 피해가 집중됐던 곳입니다.

이 지역과 카라카스 서쪽 산베르나르디노 인근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경우, 아파트 벽면에 금이 가는 등의 재산 피해가 일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3가구 정도가 이러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대사관과 한인회 측은 혹시 모를 여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카라카스에 3곳의 대피 거점을 마련하고 비상 대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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