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7차 회의 모습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기업회생을 신청한 JTBC를 상대로 24일 긴급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와 시청권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미통위가 25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인 JTBC는 지난 15일 기업회생을 신청했으며, 위원회는 승인·감독기관으로서 방송 운영 현황을 비롯해 시청권 보호 대책을 확인하기 위해 전진배 대표이사 등을 불러 의견청취를 실시했습니다.
방미통위는 국민 관심 행사의 보편적 시청권 보장 여부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 차질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JTBC는 이 자리에서 'FIFA로부터 월드컵 모든 경기를 정상적으로 중계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취지로 방미통위에 보고했으며, 이에 위원회는 충실한 경기 중계를 통해 국민 시청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국제축구연맹 FIFA는 최근 한국 중계권을 가진 중앙그룹 피닉스스포츠인터내셔널(PSI)에 "미납된 중계권료를 내지 않으면 중계 송출을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23일 밤 방미통위·대한축구협회·문화체육관광부·중앙그룹 등이 밤새 여러 채널로 FIFA를 설득한 결과 급한 불은 껐지만, 하마터면 JTBC와 KBS, 네이버의 월드컵 중계가 모두 끊길 뻔했던 초유의 상황이 있었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자, 이튿날 오전 JTBC는 "결승전까지 차질 없이 중계한다"라며 "잘못된 정보에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는 않은 만큼 방미통위는 의견 청취 자리에서 추후 문제 해결과 관련된 구체적인 보고를 원했지만 JTBC 측은 '차질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미통위는 특히 JTBC 재승인 심사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했습니다.
방미통위는 "회생 신청으로 인해 JTBC가 재승인 신청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서 전반의 변경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재승인 심사 시기와 절차, 심사에서 고려할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외주제작 종사자와 파견직, 프리랜서 등 법적 보호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력에 대한 보호도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도 방미통위는 강조했습니다.
회생 절차와 향후 인력 운용 과정에서 이들의 고용 안정이 실질적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조치를 마련할 것을 JTBC에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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