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행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다무라 나오키 심의위원이 일본의 중립 금리에 대해 "2% 전후 수준"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무라 심의위원은 오늘(25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금융경제간담회에 참석해 중립금리에 대해 "2% 전후 수준에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개인 견해임을 전제한 뒤 "2%의 중립금리 수준까지 수개월에 한 번씩의 속도로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려가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여지가 아직 크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중립 금리는 경기를 자극하지도, 냉각시키지도 않는 금리 수준을 말합니다.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고 같은 해 7월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렸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0.5% 정도', 같은 해 12월에는 '0.75% 정도'로 인상한 데 이어 지난 16일 '1% 정도'로 올리면서 기준금리가 31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습니다.
다무라 위원의 견해는 일본은행의 기준금리를 0.25%씩 4차례 정도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은행 내에서 금리 인상에 적극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물로 알려진 다무라 위원은 이날도 물가가 예상보다 더 오를 위험이 있다며, 중동 정세에 따른 원유 가격 급등을 고려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업과 가계의 예상 물가 상승률이 "이미 2%의 물가 안정 목표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본은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예상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돼 왔던 점을 들며 "중동정세 영향까지 겹치며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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