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리나라가 남아공에 1대 0으로 졌습니다. A조 3위로 밀리며 32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우리 대표팀은 이제 다른 조들의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홍석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선발 명단에 변화를 예고했던 홍명보 감독은 '캡틴' 손흥민과 이재성을 벤치에 대기시키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오현규가 최전방에 황희찬과 이강인이 2선에 자리한 가운데,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진출하는 대표팀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2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문을 지키던 상대 수비에 맞고 나왔고, 6분 뒤 이강인의 왼발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하지만 거센 반격에 고전했습니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이기혁이 혼신의 질주로 슈팅을 막아냈고, 전반 30분엔 김승규 골키퍼가 중거리슛과 골대 앞 슛까지 연속 선방을 펼쳐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습니다.
후반 15분 오현규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혀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리고 3분 뒤 결국 역습에 한 방을 얻어맞았습니다.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마세코에게 왼발 슛을 허용해 실점했습니다.
이후 오현규를 빼고 조규성까지 투입했지만, 이렇다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1대 0으로 남아공에 졌습니다.
남아공이 1승 1무 1패로 2위로 올라서 32강 진출을 확정했고, 멕시코에 져 1무 2패를 기록한 체코가 조 최하위, 1승 2패를 거둔 우리는 조 3위가 됐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이제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감독의 책임입니다.]
홍명보호는 12개 조의 3위 팀 중 상위 8팀 안에 들어야 32강에 오를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남아공에 '충격패'…조 3위로 32강 자력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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