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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박 5척 호르무즈 추가 통과…13척 남았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 각서 체결로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면서 우리나라 선박들이 속속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습니다. 오늘(25일)도 5척이 추가로 통과해서 이제 13척이 남았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수산부는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서 대기하던 우리 선사의 선박 5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이 60일간 무료 개방되면서 선박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선박도 이틀 동안 모두 9척이 해협을 빠져나온 겁니다.

이번에 통과한 선박 5척에는 한국인 선원이 모두 21명 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척은 현재 한국을 향해 오고 있고, 나머지 4척은 원래 목적지인 다른 국가로 이동 중입니다.

해수부는 선원과 선사의 안전 및 보안을 고려해 통항 항로와 구체적인 선사명, 선박명 같은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선박들은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이용해 안전하게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로써 해협 안쪽에 대기 중인 우리 선박은 13척으로 줄었고, 한국인 선원은 우리 선박과 외국 선박을 합쳐 87명이 남았습니다.

남은 13척 가운데 지난달 이란 쪽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대함미사일로 선체가 파손돼 수리 중인 HMM의 화물선 나무호를 뺀 12척은 유관국 협의와 선사 자체 계획에 따라 본격적으로 통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남아있는 선박의 통항을 돕기 위해 식품·선용품·유류 등 항해 재개 필수 물품을 점검하고 통항 동향 정보를 제공하는 등 운항계획 수립을 돕고 있습니다.

정부는 모든 선박이 조속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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