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 월스트리트 표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대형 은행들을 상대로 경기 침체 상황을 가정해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를 한 결과, 조사 대상 32개 은행 모두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견뎌낼 만한 충분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현지 시각 24일 밝혔습니다.
연준은 실업률 10%로 상승, 상업용 부동산 가치 39% 급락, 주택가격 30% 하락 등 심각한 글로벌 경기 침체를 가정해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은행들은 이 같은 가상의 충격 상황에서도 최소 보통주 자본 요건을 충족했고, 기업·개인 대출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연준은 설명했습니다.
은행들은 가상 시나리오에서 총 7,080억 달러가 넘는 대출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본 비율은 전체적으로 1.6%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예상 손실에는 신용카드 부채 손실 약 2천억 달러, 상업 및 산업 대출 손실 약 1,600억 달러, 상업용 부동산 손실 약 750억 달러가 포함됐습니다.
이번 테스트 결과는 대형 은행들이 보유해야 할 자본 규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연준은 설명했습니다.
연준의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오늘 결과는 은행 시스템의 견고함을 잘 보여준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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