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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로의 걸작' 교황청 사도궁 복도 500년 만에 복원 착수

'라파엘로의 걸작' 교황청 사도궁 복도 500년 만에 복원 착수
▲ 성베드로 광장에서 바라본 사도궁

르네상스의 거장 라파엘로의 작품인 교황청 사도궁의 복도 '로자'가 500여 년 만에 복원 작업에 들어갑니다.

바티칸 박물관은 라파엘로 의뢰자를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현지 시각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복원 프로젝트에는 5년 간 총 1,400만 달러(약 216억 원)가 투입됩니다.

이 가운데 550만 달러(약 85억 원)는 복원 작업에, 나머지는 이미지 디지털화와 다큐멘터리 작업 등에 사용됩니다.

1517∼1519년 구상된 것으로 알려진 로자는 바티칸 사도궁 2층에 있는 길이 65m, 폭 4m의 복도입니다.

13개의 아치 구역으로 구성돼 있고, 구약과 신약의 성경 장면을 묘사한 그림 등 걸작으로 평가받는 회화 작품들이 있습니다.

사도궁과 마찬가지로 로자 역시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공간입니다.

사도궁에 거주하는 교황은 신자 알현을 위해 성베드로 성당으로 이동할 때 이 복도를 지납니다.

로자는 1813년까지 외부에 노출돼 비와 바람에 손상됐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후 창문이 설치됐지만, 열과 습기가 순환되지 않은 탓에 작품 훼손은 계속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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