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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걸프국, '호르무즈 통행료 논의' 회담 추진"

"이란-걸프국, '호르무즈 통행료 논의' 회담 추진"
▲ 호르무즈 해협, 선박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전쟁 상황에서 반목했던 이란과 걸프 지역 아랍 국가 간의 회의가 추진됩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면서 추진하고 있는 통행료 부과 문제를 논의하면서, 그간 전쟁으로 반목했던 걸프 지역 국가들과의 화해 분위기도 조성한다는 취지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각 24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오만을 방문해 이란, 이라크 및 걸프 아랍 국가들이 참여하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 개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담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이번 논의가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회담 및 지뢰 제거 협상과는 별개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걸프 국가들은 이란이 60일간의 후속 협상 기간 이후 부과하겠다고 밝힌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면제를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란은 환경, 항해 및 보안 명목의 수수료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전 세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개시한 뒤 극심한 혼란을 겪었고, 상선 운항 차질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시장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진되는 이란과 걸프 국가 간 회담은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양해각서에는 향후 해협 통항 및 해상 서비스 관리에 대해 이란이 오만을 비롯한 다른 걸프 국가들 및 이라크와 회담해야 한다고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파키스탄이 이번 회담의 중재자로 제안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이란과 걸프 아랍 국가들, 그리고 기타 역내 국가들이 참여하는 '지역 화해 회담'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할 계획이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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