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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 대표 필요한가"…장동혁 "거취는 당원 결정"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퇴진론에 힘을 실은 데 이어, 정점식 원내대표도 중진 의원들과 연쇄 회동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오늘(24일) 퇴원한 장 대표는 자신의 거취는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김보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축인 국회 미래혁신포럼에서 '보수가치의 회복'을 주제로 강연한 오세훈 서울시장.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구친윤계, 소장파, 친한동훈계까지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4분의 1이 넘는 28명 참석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내내 장동혁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던 오 시장은 미국처럼 원내대표가 당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당 대표 폐지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굳이 당 대표가 필요한가? 원내 중심 정당으로 바뀌어야 됩니다. 그래야 불필요한 갈등이 최소화된다고….]

장 대표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지나치게 서두르면 오히려 어려워진다"는 정 원내대표의 언론 인터뷰 내용에 동의한다면서 "중진 의원들이 역할을 해줘야 할 시기"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4선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연일 중진 의원들과 회동하는 정 원내대표도 "내년 2월 전엔 장 대표 사퇴 논란이 종식돼야 당이 빨리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입원 엿새 만인 오늘, 퇴원하면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지금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과 재선거 요구에 힘을 모을 때라며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당 대표의 거취 역시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몇몇 의원들이 결정할 문제는 더더욱 아닙니다.]

장 대표는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를 '당 흔들기'라고 규정하면서 당 기강을 확립하겠단 으름장도 놨는데, 장 대표가 당무감찰 카드 등으로 맞대응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낳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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