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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시동' 건 호날두…사상 첫 6개 대회 득점

뒤늦게 '시동' 건 호날두…사상 첫 6개 대회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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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시와 음바페 등 특급 골잡이들의 맹활약 속에도 홀로 잠잠했던 슈퍼스타 호날두가 마침내 기지개를 켰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리며, 6번의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득점한 유일한 선수가 됐습니다.

보도에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1차전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한물갔다'는 혹평까지 받았던 41살의 호날두는, 우즈베키스탄과 2차전에서 분풀이에 나섰습니다.

전반 6분 칸셀루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대회 첫 골이자 월드컵 통산 9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사상 최초로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의 주인공이 된 호날두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자축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호날두는 전반 39분 또 한 번 날아올랐습니다.

페르난데스가 수비 2명 사이로 패스를 찔러주자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어제(23일) 라이벌 메시가 세웠던 역대 최고령 멀티골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펼친 호날두는, 5대 0 승리가 확정된 직후 중계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호날두/포르투갈 축구대표팀 : 내가 돌아왔다! 내가 돌아왔다고!]

[호날두/포르투갈 축구대표팀 : 사람들은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은퇴해야지, 이제 늙었어'라고 말합니다. 그에 대한 좋은 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독 메시에 대한 질문엔 불쾌감을 드러내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호날두/포르투갈 축구대표팀 : (리오넬 메시는 두 골을 넣었고요. 음바페, 홀란, 그리고 당신은 계속해서 스스로를 증명하고 있는데요.) 다음이요. 다음 질문. (질문 하나 해도 되나요?) 어떤 질문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별로면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SNS에 자축하는 사진을 올려 2천만 건이 넘는 축하를 받았습니다.

1승 1무로 2승의 콜롬비아에 이어 K조 2위가 된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콜롬비아와 '조 1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장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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