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완 '국가 AI전략특별위원회'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에 나선 타이완의 줘룽타이 행정원장(총리)이 주권형 인공지능, 이른바 소버린 AI 구축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오늘(24일) 24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줘 행정원장은 전날 처음 주재한 '국가 AI 전략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의 '국가 AI 발전 강령' 초안 보고를 청취했습니다.
줘 행정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소버린 AI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타이완이 글로벌 혁신을 뒷받침하는 제조 우위 국가를 넘어 자유민주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이상적인 AI 응용 모범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소버린 AI 개발 비전에 대해 "현지 데이터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기초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책임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의료, 금융, 사법 4대 영역부터 시작해 '전 국민 스마트 생활권' 및 모든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줘 행정원장은 정부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복지, 인류의 자주성,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거버넌스, 사이버 보안과 안전, 투명성과 해석, 공평과 차별 금지, 문책 등 7대 핵심 원칙에 따라 '책임 있는 AI'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버린 AI 비전의 실현을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응용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줘 행정원장은 또 자신과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이 각각 소집인(위원장)과 부소집인(부위원장)을 맡고, 각 부처 수장 외에 야당 국민당 소속의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 여당 민진당 소속 천치마이 가오슝 시장 등 산학연 업계 관계자가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올해 초 타이완이 스마트 번영으로 나아가는 핵심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실리콘 포토닉스, 양자 과학기술, 로봇 등 3대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라이 총통은 1천억 타이완 달러(약 4조 8천억 원) 이상 자금을 투입해 2040년까지 15조 타이완 달러(약 720조 7천억 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하고, 50만 명에 달하는 AI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타이완 행정원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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