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40%", "월 240만 원 가능"
상담사 (2023년 녹취)
내년 7월에 (캠핑장) 오픈 예정으로 지금 추진을 하고 있는데요. 수익률이 거의 한 40% 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A 씨
(카라반 한 대당) 5,600만 원이고 2년 동안 (수익을) 월 240만 원씩 줄 수 있다.
임야 투자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토지 개발업체들은 본인들이 여러 개의 땅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들에게 투자를 하면 그 땅을 다듬고 임야를 대지로 용도 변경을 해서 그리고 분양을 받아가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죠. 임야는 지나가다 보시면 개발이 안 된 풀숲이 우거진 날 것 그대로의 땅이고 거기에다가는 건물을 짓는 데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풀을 깎아내고 도로를 깔고 전기 같은 설비 인프라를 깔아서 다른 건물들 혹은 주택이나 상가가 건축이 가능하게끔 바꾼 걸 대지라고 하죠. 그리고 '분양 받아가라'라는 겁니다. 그때쯤이면 가치가 많이 올라 있을 테니 그 땅을 받아서 웃돈을 붙여서 다시 팔든 아니면 건물을 세우든 본인이 살 집을 짓든 하면 된다는 겁니다.
'문제의 땅', 직접 가보니
"우리가 노동을 왜? 나랑 토지 투자 해야…"
또 그 강연 중에 저희가 제보받은 것 중에 인상 깊은 구절이 하나 있었는데, 한 저수지 주변에 땅들을 이렇게 임야 토지 투자를 하라라고 권하면서 개발될 거다라고 하면서 "우리가 노동을 왜 하냐? 지금 나랑 토지 투자를 해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업체 대표
매도하셔서 단기 시세차익을 보셔도 되고, 여러분들이 집을 지으셔도 되고. 우리가 왜 지금 노동을 하고 있어야 되냐고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회사는 2024년을 지나면서 파산해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회사가 무너진 지금까지도 비교적 최근까지도 이 대표가 운영하는 한 온라인 카페에선 임장에 참여할 새로운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건 사기가 아니라 투자의 실패"
"이 투자 왜 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물어봤습니다 "도대체 당신은 이 투자를 왜 했느냐?" 당연히 돈이겠지만, 그거 말고 다른 이유가 혹시 있느냐 라고 물었더니, 기억에 남는 한 투자자의 답변이 있었습니다. 주식보다는 수익률이 높고 아파트보다는 진입 장벽이 낮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요즘 주식이 워낙 활황이고 모이면 주식 얘기만 하지만 월에 투자하는 거에 비해서 리스크도 있고 월마다 받을 수 있는 돈에 제한이 있습니다. 이것 갖고는 젊은 친구들이 본인의 어떤 시드나 목돈이나 자산을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 것이죠. 그렇다고 아파트에 뛰어들자니 이전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많은 규제들도 생기고 대출 이자도 올라서 부담이 있죠. 이런 것들 때문에 아파트보다는 진입 장벽이 낮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사실 저도 토지 투자라는 게 있는지는 알았지만 아주 구체적으로는 몰랐는데 모두가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지금 청년층의 투자 불안 심리에 대해선 적어도 공감이 됐습니다. 저희가 취재했던 대표의 감언이설은 청년층이 느끼는 이런 불안 지점을 잘 자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공격적 투자가 필요할 때도 있다, 이런 말들도 있지만 어떤 방식이든 투자 권유가 들어왔을 때 한번쯤 차분하게 돌아보시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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