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3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행이 걸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하루 앞두고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오히려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승리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홍 감독은 오늘(24일)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국은 1차전에서 체코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으나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에서는 잘 싸우고도 수비 실수로 0대 1로 패했습니다.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큽니다.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홍 감독은 그러나 "그간 월드컵 경험을 돌아보면 꼭 이겨야만 올라가는 경우의 수를 만난 적이 많았다.
(비겨도 조 2위인) 지금 상황이 나쁘지는 않지만,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게 되면 반대로 어려움에 처할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도 까다롭다.
포기하지 않고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전 패배 이후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준비 과정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서 이겼을 때보다 분위기가 좀 처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몸도, 정신적으로도 충분히 회복됐다"고 말했습니다.
홍 감독은 멕시코전 경기 내용에 만족하기에 3차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특별한 주문을 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1, 2차전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충분했다.
좋은 모습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중요한 경기인만큼 자신감을 갖고 서로를 믿으며 경기에 임하라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감독은 선발 라인업과 관련해서는 "두세 포지션 정도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류 열풍, 그리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이겨 준 덕에 같은 조의 멕시코가 16강에 오른 인연 등으로 멕시코 팬들은 홍명보호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몬테레이는 특히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홍 감독은 "체코전에서도 멕시코 팬들이 '코리아'를 외쳐준 것을 잘 알고 있다.
감사하다.
이곳에 한국인 기업과 교민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일 선수들이 홈그라운드 같은 기분으로 경기할 수 있다는 건 큰 선물이다.
그 부분을 잘 이용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남아공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은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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