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주식들이 한꺼번에 흔들렸습니다. 특히 마이크론은 13퍼센트 넘게 빠졌습니다. 어제(23일) 우리 증시가 급락한 충격을 거꾸로 받은 걸로 해석됩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증시에서 첨단 기술회사 중심 나스닥 지수가 2.2% 급락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급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3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과 다른 주요 반도체 회사인 샌디스크 모두 13% 이상 폭락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반도체 회사들 주가를 종합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7.9% 하락했습니다.
어제 한국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크게 떨어진 영향을 그대로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동안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주식이 오르다가도, 투자가 과열된 건 아닌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질 수는 있는 건지 주기적으로 불안감이 퍼지곤 했는데 같은 일이 반복된 겁니다.
[낸시 텡글러/투자회사 '텡글러' 대표 : 이익 성장세가 가파르고, 영업 이익률도 사상 최고치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주가도 적당한 수준이라고 판단합니다.]
또 미국 공장들이 2009년 금융위기나 2020년 코로나 사태 초기만큼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있다는 통계가 새로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 국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이란 전쟁 이후 최저치까지 내려왔지만,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유가와 큰 관계없는 첨단 기술회사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반사이익은 적을 걸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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