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후 세리머니 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월드컵 6개 대회 득점'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2026 북중미 대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오늘(2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호날두의 멀티 골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완파했습니다.
18일 1차전에서 약체 콩고민주공화국과 1대 1로 비겨 체면을 구겼던 포르투갈은 승점 4를 쌓아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콜롬비아(승점 3)를 제치고 중간 선두로 나섰습니다.
중앙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우즈베키스탄은 우승 후보 포르투갈의 위력을 실감한 채 2연패에 빠졌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부진해 비판받은 호날두를 어김없이 선발로 최전방에 내보낸 포르투갈이 초반부터 공세에 나섰습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왼발로 마무리한 것을 우즈베크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고, 2분 뒤엔 누누 멘드스의 정확한 크로스에 호날두가 발을 갖다 댔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습니다.
한 차례 기회를 놓친 호날두는 전반 6분 마침내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주앙 칸셀루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땅볼 크로스를 원터치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폭발했습니다.
이로써 호날두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6개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참가한 호날두는 매 대회 골 맛을 보며 통산 9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카메룬의 로저 밀라(42세 39일)에 이어 월드컵 역대 최고령 득점 2위(41세 138일) 기록도 세운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로 자축했습니다.
물 보충 휴식 시간 이후 공격 빈도를 높인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29분 아지즈존 가니예프의 중거리포가 골 그물을 흔들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앞선 상황에서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가 칸셀루와의 경합에서 반칙한 것이 주심의 온 필드 리뷰로 확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포르투갈은 전반 39분 호날두의 두 번째 골로 3:0을 만들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쇄도하며 페르난드스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가 나온 틈을 보고 반대편으로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차 넣었습니다.
월드컵 통산 10번째 득점을 달성한 호날두는 '전설' 에우제비우(9골)를 제치고 포르투갈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에도 올랐습니다.
호날두는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지만, 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뛰어들어 오른발 슛을 시도하다가 상대 골키퍼와 다리를 부딪쳐 넘어지는 등 해트트릭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포르투갈은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압두바히드 네마토프의 자책골이 나오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습니다.
후반 42분에는 하파엘 레앙의 5번째 골이 터지며 포르투갈은 완승을 자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