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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그러게 누가 말 안 들으래?" 이스라엘 쏙 뺀 트럼프…패싱 당한 네타냐후 히스테리 '폭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체결한 종전 합의가 레바논 내 이란의 영향력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이스라엘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최근 미국과 이란이 도출한 합의 내용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17일 종전양해각서 합의 이후, 21일에는 새로운 충돌 방지 기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 협의체에는 정작 최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폭격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이 배제된 채 미국과 이란, 레바논 등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4년 11월에 체결된 레바논 휴전 협정보다 이스라엘의 입지가 축소된 겁니다.

과거 협정 당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모든 위협에 대응할 작전권을 보장받았고 감시 기구에도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작전 자유는 '임박한 위협'만으로 제한됐고 기구 참여국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이란은 감시 기구에 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내용 면에서도 과거에는 헤즈볼라의 철수와 무장 해제가 명시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양측의 충돌을 방지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10월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합의를 핵 협상보다 더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측근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 측 인맥을 가동해 막후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이란을 향해 "이란이 헤즈볼라를 제어하지 않으면 이란을 다시 한 번 거세게 공격할 거"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도 이러한 이스라엘 측의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백악관 소식통은 네타냐후 총리의 별명을 언급하며 "비비는 이 문제에 히스테리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이 참여국으로 있는 만큼 이스라엘이 소외된 것은 아니며,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의 안보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이의선,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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