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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대표자 심문 시작…취재진 피해 법정으로

<앵커>

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 5곳이 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법원 심리가 시작됐습니다.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이 대표자로 나왔는데, 취재진을 피해서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회생법원 회생 2부는 오전 10시 중앙홀딩스의 대표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대표자로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과 김진규 대표이사가 나왔는데 취재진을 피해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중앙피앤아이, JTBC, 메가박스중앙, 콘텐트리중앙 등 다른 중앙그룹 계열사들의 대표자 심문도 오늘(23일) 차례로 진행됩니다.

각 사 대표는 재판부에 구체적인 부채 규모와 채무조정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이를 검토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하는데 채무자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날로부터 한 달 안에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앞서 JTBC는 지난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했습니다.

이틀 뒤에는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 등 계열사도 잇따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부채액이 3천억 원이 넘는 사건은 법원장이 재판장인 재판부에 넘기는데, 이 사건도 법원장 재판부인 회생 2부에 배당하고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한편, JTBC는 회생절차 개시 보류 결정 신청서를 내고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재판부가 이를 승인하면 기업과 채권자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할 수 있도록 회생절차 개시는 보류됩니다.

중앙홀딩스 등 다른 계열사들에 대해서는 대표자 심문 결과와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회생 절차 개시 여부가 따로 판단될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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