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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선관위 증인 대거 불참…"무책임" 질타 세례

<앵커>

국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을 밝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고 선거관리 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오늘(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됐습니다.

위원장을 맡은 윤상현 의원은 의사진행에 앞서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설 것임을 밝혔습니다.

[윤상현/투표용지 부족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장 : 한 말씀 올립니다. 헌법이 보장한 선거관리위원회의 독립성은 국민들에게 책임을 지라는 것이지 참정권을 침해하고도 면죄부를 받으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여야는 앞서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선관위원 9명 등 선관위 전현직 관계자 40여 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오민석 전 서울시 선관위원장과 민소영 전 송파구 선관위원장 등 다른 관계자들이 불참하면서 여야 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신동욱/국민의힘 의원 : 가장 핵심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증언을 하셔야 될 분들이 한 분도 나오지 않고 이렇게 불출석하고 지금 원만하게 위원장님 진행이 되겠습니까.]

[김영배/민주당 의원 : 현 사태가 우리 헌정질서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누구보다 잘 아실 분인데, 이 자리에 불출석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무책임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위철환 직무대행은 기관보고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위철환/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 미흡한 선거관리 준비와 대처로 인해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해서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입니다.]

국조특위는 다음 달 1일 중앙선관위와 각급 선관위원회 등으로부터 2차 기관 보고를 받고, 8일 현장 조사를 한 뒤 두 차례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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