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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지율 50% 밑으로…"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졌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기관 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건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엄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6월 3주 차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그 전주보다 4.8%p가 하락한 46.7%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처음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 아래인 40%대를 기록한 겁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49.7%였는데, 오차 범위 안에 있긴 하지만, 긍정 평가를 앞지른 것도 처음입니다.

리얼미터는 선거 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의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고, 코스피 9천 돌파에도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의 지지 이탈이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청와대는 최근 지지율 변동에 대해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이 무엇을 걱정하고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순방 중이던 지난 10일, 국정 지지율 하락에 "죄송하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SNS에 글을 올렸던 이재명 대통령은 어젯(21일)밤 SNS엔 "정치의 목적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작은 차이를 넘어 힘을 모아달라"고 적었는데 격해지는 여당의 당권 경쟁과 여야 대결 국면을 겨냥했단 해석도 낳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19일) :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뭘 가지고 싸우는 거야', '도대체 너네들의 그 다툼이라고 하는 게 우리의 삶과 뭔 상관이 있으며 우리가 맡긴 공적 업무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우리 국민들께서 보시기엔 화날 만하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이어 이르면 이달 말, 일부 장관들을 교체하는 개각도 단행할 걸로 보이는데, 지지율에 어떤 변화를 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하륭·윤형, 영상편집 : 이승희, 디자인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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