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재검표 받아들였다…'124표 차' 충주시장 투표지 수개표

재검표 받아들였다…'124표 차' 충주시장 투표지 수개표
▲ 맹정섭 충주시장 후보(왼쪽에서 두 번째)

6·3 지방선거에서 124표 차로 당락이 결정된 충주시장 선거의 투표지를 선거관리위원회가 다시 검표합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22일) 국민의힘 이동석 당선인에게 패한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의 재검표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

재검표는 다음 달 15일 오후 1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장소 대관 등 사정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습니다.

관련 법령에 따라 재검표 비용은 맹 후보가 부담합니다.

이번 재검표는 선거 당시 사용한 투표지 분류기를 쓰지 않고 수개표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를 직접 확인해 후보자별로 분류한 뒤, 은행에서 돈을 세는 지폐 계수기와 비슷한 심사 계수기로 다시 확인합니다.

무효표와 이의가 제기된 표는 법원과 선관위, 각 후보자 측 참관인 등이 함께 별도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맹 후보는 지난 8일 후보 간 득표 차보다 무효표 2천277표가 지나치게 많다는 등의 이유로 선관위에 당선 무효 소청을 제기했습니다.

맹 후보는 "무효표가 다수 발생했고 새벽에 선거 결과가 뒤집히다 보니 개표 요원들의 체력적인 한계로 혼선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것이 아니라 검표 과정에 오류가 없었는지 재확인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재검표 결과를 토대로 당선 무효 소청의 인용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충북도선관위 관계자는 "맹 후보가 소청을 제기할 자격이 있고 법적 청구 기간 내에 정상적으로 접수된 점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충북 지역에서 투표지 재검표가 진행되는 것은 2014년 괴산군의원 선거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재검표에서는 당락이 뒤집히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