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붙은 빅트레스호
튀르키예 해운업체가 운용하는 화물선이 흑해에서 러시아 무인기(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현지시간 22일 성명을 통해 튀르키예 업체가 선주인 파나만 선적의 건화물선 빅트레스호에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가해지며 큰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에는 이집트, 튀르키예, 인도 등 국적의 승조원 9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화재 발생 후 우크라이나 해군이 구조에 나섰지만 일부 인원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마린트래픽, 베슬파인더 등 선박 위치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빅트레스호가 전송한 마지막 위치는 루마니아 인근 흑해상으로 파악됩니다.
올렉시 쿨레바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집트 국적의 58세 요리사가 사망했으며, 튀르키예와 인도 국적자 8명이 구명정에 무사히 올라탔다고 발표하며 빅트레스호가 불타는 모습의 동영상을 소셜미디어로 공개했습니다.
또 빅트레스호가 심각하게 손상돼 항해 불능 상태가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튀르키예 현지 매체는 이 배가 지난 19일 이스탄불에서 출항해 루마니아 술라니 항구로 가던 중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일과 관련해 튀르키예 당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국제해사법을 위반하고 민간 해상 운송에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텔레그램 t.me/OleksiiKuleb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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