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스위스에서 중재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후속회담이 마무리 됐습니다. 중재국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호르무즈 해협 안전장치 마련과 레바논 분쟁 해결을 위한 기구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을 내고, 참가국들이 이번 주 내내 스위스에서 후속 기술협상을 이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1일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회담이 18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첫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중재국으로 참여한 카타르와 파키스탄은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란이 지난 17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앞으로 60일 이내 최종 합의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감독할 고위급 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들의 안전 통항을 위해 직통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레바논에서의 군사 작전 종료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감시하기 위해 미국과 이란, 레바논, 그리고 중재국들이 참여하는 분쟁해결기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란은 이번 고위급 회담의 성과를 신속하게 알리고 있습니다.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 관리를 위한 메커니즘을 마련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면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란의 석유 수출에 필요한 허가 발급과 동결 자금 해제 문제를 논의했으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이 종식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압박의 끈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양국 실무팀은 스위스에 그대로 남아 이번 주 내내 중재국들과 함께 제재 해제와 핵 문제를 둘러싼 치열한 기술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회담 결과에 대한 미국 대표단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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