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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하게 타격" 위협에…협상장 이탈·파행

<앵커>

미국과 이란이 70일 만에 다시 마주 앉아 협상을 시작했지만 순탄치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쪽 교전을 멈추게 하지 않으면 이란을 다시 강하게 공격하겠다고 위협하자 이란이 강력하게 반발한 겁니다.

오늘(22일) 첫 소식,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대표단이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과 협상에서 철수했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레바논에서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협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표단이 협상장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이란 대표단이 스위스를 떠나지는 않았고, 협상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비공식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잇따라서 강경 발언을 내놓은 직후에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이란이 레바논 대리 세력, 헤즈볼라가 일으키는 문제를 즉시 중단시키지 않으면 더 강력하게 공격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또 이어진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는 이란 대통령이 우라늄 농축 권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입조심하지 않으면 이란을 차지해 버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완전히 박살 낼 것이라면서, 필요하다면 호르무즈를 장악한 뒤에 지나는 원유의 20%를 미국이 받아낼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린지 그레이엄/트럼프 측근 상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은 무력으로 호르무즈를 장악하고 통제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군사비용을 받아내기 위해서 지나는 모든 배에서 통행료를 받을 것입니다.]

반면 협상을 직접 이끌고 있는 JD밴스 부통령은 유화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JD밴스/미국 부통령 : 핵 개발 야욕을 장기적으로 포기할 의사가 있다면, 미국은 그 나라와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용의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외 압박이라는 채찍을 휘두르고 대표로 나선 부통령은 당근을 제시하는 상황이 협상 초반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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