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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 애써 적응했더니…" 남아공과 3차전 뜻밖 변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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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32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남아공과의 3차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목요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데요. 고지대 적응에 공을 들였던 대표팀이 이제는 '찜통더위'를 만났습니다.

대표팀보다 하루 먼저 도착한 편광현 기자가 현장의 열기를 전해왔습니다.

<기자>

멕시코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몬테레이는 지금까지 대표팀이 적응한 해발 1천500m가 넘는 고지대와 달리 우리나라 평창보다도 낮은 해발 500m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 무더위가 한국과 비슷합니다.

일본과 튀니지의 경기를 앞둔 늦은 오후의 몬테레이 스타디움.

그늘로 몸을 피한 자원봉사자들이 찌는 듯한 더위에 연신 손부채질을 합니다.

저녁에는 선선했던 과달라하라와 달리 이곳 몬테레이에서는 저녁 6시까지 기온이 30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에어컨이 없는 몬테레이는 이번 대회 개최 도시 중 실질적으로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데, 우리 경기 당일에는 체감 기온이 최고 38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탈리아·페르난다/멕시코 축구 팬 : 한국 선수들은 더위 때문에 경기력이 좀 떨어질 것 같아요. (너무 덥죠.) 진짜 더워요.]

[레히나/멕시코 축구 팬 : 확실히 습도와 더위 때문에 선수 교체를 많이 해야 할 거예요.]

이 때문에 우리 대표팀은 무더위에 몸을 맞추는 '열 적응'을 위해 피파의 권고보다 하루 빠른 내일(22일) 몬테레이로 조기 입성합니다.

반면 상대인 남아공은 몬테레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낮 기온이 22도에 불과한 파추카의 베이스캠프에서 훈련하다가 경기 이틀 전 몬테레이로 들어오기 때문에 더위에 적응할 시간이 우리 팀보다 부족합니다.

오늘 훈련 없이 재충전하며 승리를 다짐한 우리 대표팀은 내일 오전 과달라하라 캠프에서 마지막 훈련을 한 뒤 몬테레이로 이동합니다.

[조규성/축구 대표팀 공격수 : 모든 선수들 다 잘 준비하고 있고, 남아공전 마지막 이제 좋은 모습으로 꼭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장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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