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혐오 발언을 막기 위해 입을 가리면 퇴장시키는 규정이 이번 월드컵에 처음 도입됐는데요. 파라과이가 처음으로 이 규정 때문에 퇴장당하는 악재를 딛고 대회 최단 시간 골을 앞세워 튀르키예를 눌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모로코의 사이바리가 스코틀랜드전에서 경기 시작 1분 10초 만에 대회 최단 시간 골 기록을 세운 지 약 5시간 만에, 파라과이의 갈라르사가 더 이른 시간에 골을 터뜨렸습니다.
튀르키예전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분 5초 만에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대회 최단 시간 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파라과이는 전반 막판, 이번에는 '불명예 기록'에 울었습니다.
두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던 중에 미드필더 알미론이 입을 가리고 상대 선수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포착됐고, 인종차별 등 혐오 발언을 막기 위해 대치 과정에서 입을 가리고 이야기하면 퇴장시킨다는 이번 대회 새 규정에 따라 레드카드를 받은 첫 사례가 됐습니다.
10명이 뛰게 된 파라과이는 후반전에 튀르키예에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힐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1대 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파라과이는 1승 1패로 32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고, 튀르키예는 2연패를 당해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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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국 미국은 호주를 2대 0으로 누르고 2연승으로 32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전반 11분 만에 호주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뒤 전반 43분, 문전 혼전 중에 프리먼이 머리로 밀어 넣은 골이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돼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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