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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째 개표소 봉쇄 시위…투표관리원 조사

<앵커>

서울 잠실에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1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봅니다.

이세현 기자, 지난주도 현장 취재를 했었는데 오늘(20일)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침부터 비가 내려 참가자는 일주일 전 토요일에 비해 줄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태극기나 성조기 문양의 우산을 든 채로 재선거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시위가 이어지면서 오늘 이곳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음악 공연 장소가 88잔디마당으로 바뀌었는데요.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당분간 이곳에서 경기나 공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용지 사태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강남구 개포2동 투표관리원 1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선거 당일 상황을 조사했는데요.

합수본은 이번 주말,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에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위 관련 불법행위를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7일 개표소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무단으로 침입하려 한 3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조만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소지품을 무단으로 수색한 혐의를 받는 5명 가운데 1명을 조사했습니다.

오늘 집회 현장에서 한 80대 남성이 가스총을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됐는데 경찰은 총포 허가 소지증을 확인하고 귀가시켰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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