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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얼마요?" 계란 한 판 담으려다 '화들짝'…'특단 대책' 오늘부터 '하얀 계란' 푼다

치솟고 있는 계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오늘(20일)부터 미국과 태국 등에서 수입한 신선란이 전국에 유통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달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천112만 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말인 오늘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 개가 차례로 공급되고, 매주 400만 개가 넘는 신선란이 판매됩니다.

이런 수입 신선란은 전국에 있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되고, 중소 유통업체 등을 통해 동네빵집과 슈퍼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에게도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대형마트 등에 풀리는 미국산 수입란은 국내산과 달리 껍데기가 하얀색인 것이 특징으로, 30구 한 판에 약 5,900원대에 판매돼 국내산 평균보다 1,500원가량 저렴합니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미국산 674만 개, 태국산 337만 개 등 이미 1천만 개 넘는 계란을 전국에 풀었습니다.

하지만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자 신선란 수입과 공급을 확대하기로 한 것입니다.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여파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계란 평균 소매가격은 특란 30구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7,419원, 지난달 하순 7,516원을 기록했는데, 이달 상순엔 7,483원, 중순엔 7,506원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기준으로 보면 가격이 평년 대비 9.3% 높고, 지난해보다도 7.1% 높은 수준입니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수급 불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선란 수입 물량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회복되면서 다음 달 이후 계란 생산량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도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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