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휴고 브로스 감독이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이달고주 파추카 축구대학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이 2차전 이후 베이스캠프로 돌아와 한국과의 경기에 대비해 담금질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휴고 브로스(벨기에)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멕시코 이달고주 파추카 축구대학 내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남아공 대표팀은 전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파추카로 돌아왔습니다.
앞서 12일 첫 경기에서 선수가 두 명이나 퇴장당한 가운데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0-2로 완패했던 남아공은 체코를 상대로는 0-1로 뒤지고 있다가 후반전 막바지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을 따냈습니다.
A조에선 멕시코가 전날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한국을 1-0으로 제압하며 2연승으로 승점 6을 쌓아 조 1위와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가운데 한국(승점 3)과 체코, 남아공(이상 승점 1)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릴 3차전에서 한국은 남아공을 잡고 조 2위로 32강 합류를 노리며, 남아공도 32강에 들고자 승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남아공은 앞서 세 차례 참가(1998·2002·2010년)한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한 바 있습니다.
A조가 일제히 2차전을 치른 다음 날 멕시코와 체코는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남아공 대표팀은 참가국 중 비교적 긴 이동 이후에도 쉬지 않고 담금질했습니다.
전날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뽑아냈으나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 경기에는 나설 수 없게 된 핵심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를 비롯해 체코전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은 그라운드 훈련 대신 가벼운 산책으로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멕시코전 선발로 나선 뒤 체코전에선 벤치를 지킨 남아공 유일의 '잉글랜드 리거' 공격수 라일 포스터(번리) 등 나머지 선수들은 미디어에 공개된 초반 15분 동안 가벼운 볼 터치로 몸을 푼 뒤 3개 조로 나눠 패스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브로스 감독은 이때도 선수들의 움직임 등을 세세히 짚어주며 한국전 대비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남아공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월드컵 기간 '고지대'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있습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90여㎞ 떨어진 파추카는 해발 2천400m 정도의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발 1천570m인 홍명보호의 베이스캠프 과달라하라보다 더 높습니다.
남아공의 훈련장은 축구를 중심으로 한 체육대학 안에 있습니다.
파추카를 연고로 둔 멕시코 리가MX CF파추카의 훈련장도 이곳에 있을 정도로 운동에 몰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내일(21일) 한국 대표팀도 하루를 온전히 쉬며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나 남아공 대표팀은 이날도 훈련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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