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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합의…미-이란 협상 재시동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미국과 카타르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미국 특사들이 잇따라 스위스로 향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도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카타르의 중재 끝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현지시간 19일 오후 4시를 기해 휴전에 합의했다고 미 당국자가 언론에 밝혔습니다.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도 "모든 공세 작전을 중단했다"고 확인했는데, 다만 헤즈볼라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휴전 직전까지 이스라엘의 공습은 격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레바논 내 목표물 80여 곳을 공습해, 최소 47명이 숨지고 10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자국 탱크 부대가 공격받아 군인 4명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 이행이 시작부터 삐걱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 NBC뉴스 기자는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때론 그냥 진정하고 머리를 써야 한다'고 이스라엘 측에 말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을 자신이 중재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안한 휴전이지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가로막던 레바논 전선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멈칫했던 종전 후속 협상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윗코프가 스위스로 이동 중이며, 사위 쿠슈너는 이미 현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무 협상을 이끌 것으로 알려진 밴스 부통령의 합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측 핵심 인사들이 잇따라 스위스로 향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말 대면 협상 가능성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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