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주장 아슈라프 하키미
모로코 축구 대표팀의 주장 아슈라프 하키미가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결국 정식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A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프랑스 베르사유 항소법원이 하키미에 대한 정식 기소를 판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판부는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증거들이 재판을 진행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2023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23살이었던 한 여성은 자신의 집에서 하키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지난 2월 현지 법원은 하키미를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1심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키미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하지만 항소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결국 정식 재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구체적인 재판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키미는 오늘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스코틀랜드전에 정상 출전했습니다.
항소 기각 판결이 나온 날,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에 선발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키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하게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유명하지 않았다면 이런 사건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서 "수년간 침묵하며 사법 시스템을 신뢰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재판을 기대하며, 드디어 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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