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 초기인 지난 3월 초, 경북 성주 기지 밖으로 반출됐던 주한미군 사드의 발사대들이 최근 성주 기지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완전체로 재배치된 것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월 3일 새벽, 경북 성주군 소성리 주한미군의 고고도요격체계, 사드 기지에서 사드 발사대 6기가 기지 밖으로 반출됐습니다.
사드 1개 포대에 편제된 발사대 6기를 모두 빼낸 겁니다.
3월 12일과 20일, 발사대 2기와 발사차량 3대가 성주로 되돌아오는 장면이 성주 주민들에게 포착됐지만, 사드 포대의 핵심 구성품들은 전쟁 중인 중동 지역으로 차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주한미군 사령관 (지난 4월, 미 상원 군사위) : 탄약(주한미군 사드 유도탄)을 (중동으로) 보내고 있는데, 현재는 이동을 위해 대기 중입니다.]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4월, 사드 발사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유도탄만 특정해 '중동 차출'을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벌이던 지난달, 나머지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로 성주 기지로 복귀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강현욱/성주군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 : (발사대 4기가) 다 같이 들어온 건 아니고, 따로 한 대씩 들어온 걸로 알고 있고요. ((기지 옆 산에) 가서 보면 발사대는 보이긴 보이는 거죠?) 예, 예.]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도 SBS에 "성주 기지 사드의 대비 태세는 이란 전쟁 이전과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즉 발사대 6기, 레이더, 교전통제소, 발전기 등으로 구성된 사드 1개 포대의 완전체가 성주 기지에 재배치됐다는 얘기입니다.
이 관계자는 "이란 전쟁에 차출됐던 주한미군의 다른 무기들도 복귀했거나 복귀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주한미군의 전략 자산 차출이 불러왔던 안보 공백 논란도 해소됐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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