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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말 캠프 데이비드행…'이란 MOU 대책' 논의 가능성

트럼프, 주말 캠프 데이비드행…'이란 MOU 대책' 논의 가능성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종전 양해각서(MOU)로 이란에 너무 크게 양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냅니다.

MOU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심상치 않고 이란과의 비핵화 후속협상도 시작부터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대책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인 19일(현지시간) 오후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했다가 일요일인 21일 백악관으로 복귀할 계획입니다.

공지된 일정은 '정책회의' 정도지만 외교·안보 참모진과 대이란 대응을 놓고 대책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란과 체결한 MOU를 놓고 여당인 공화당에서마저 비난이 쏟아지고 있고 후속 협상 일정도 일단 취소되면서 MOU 이행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하거나 폭격을 감행할 기로에 섰던 지난달 5월 말 캠프 데이비드에서 내각회의를 열려고 했다가 악천후로 취소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를 찾은 건 작년 6월이 마지막입니다.

당시 안보 참모 및 군장성에게 대이란 군사옵션을 보고받았고 13일 만에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번 캠프 데이비드 방문이 이란에 대한 간접적 압박 메시지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을 보낼 장소로 캠프 데이비드보다 플로리다주의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를 선호해왔습니다.

캠프 데이비드는 백악관에서 100㎞ 정도 떨어진 산속에 있습니다.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민감한 논의를 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1978년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상을 이곳으로 초청해 '캠프 데이비드 협정'이라는 이름의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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