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이란 후속 협상 지연에 브렌트유 0.9% 상승

미·이란 후속 협상 지연에 브렌트유 0.9% 상승
▲ 호르무즈 해협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과 이란 간 후속 협상이 미뤄지면서 1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영향으로 유가가 1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57달러로 전장보다 0.9% 올랐습니다.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 직후에도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면서, 이날 개시될 예정이었던 종전 후속 협상이 시작부터 차질을 빚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늘(19일) 예정됐던 스위스 회담이 다른 날로 연기됐다"며 "향후 며칠 내에 협상을 개최하기 위한 계획이 현재 수립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에 합의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휴전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발효됐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한 주 전과 대비해서는 여전히 8% 하락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체결로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한 주 새 국제 유가를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에너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걸프 지역에 묶여 있던 8천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국제 원유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미·이란 간 합의는 후속 협의 기간 이란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 완화도 포함돼 있습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전쟁 전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며칠간 더 많은 원유 공급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박 통항 적체는 일각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해소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