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파리 한복판에서 K팝 공연이 열렸습니다. 또 우리 음식과 화장품은 물론 서울 지하철 역까지 현지에 재현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중심에 마련된 공연장.
3천700석 좌석이 빈틈없이 채워졌습니다.
관객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가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K팝을 즐깁니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K-엑스포의 공식 행사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양국의 문화 교류를 보여주는 무대로 2시간 반 동안 이어졌습니다.
[최휘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가 1886년에 친교의 약속을 맺은 후 140년이 흘렀습니다. 오늘 한국의 K팝 가수들을 만나러 온 여러분들에게도 파리의 하늘 밑이 장밋빛으로 물들기를 기원합니다.]
K팝을 향한 열정은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호기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식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프랑스에서도 라면과 떡볶이, 전복 요리, 어묵처럼 자국 음식과 결이 전혀 다른 한국 음식을 맛보려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안나/K-엑스포 관람객 : 한국 드라마나 인터넷 콘텐츠에서 본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건 꽤 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난해 수출액 기준 세계 2위인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내부처럼 꾸며 놓은 부스는 한국을 다녀간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추억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하철역 안내 방송도 익숙한 멜로디가 됐습니다.
[조바니/K-엑스포 관람객 : (2호선 타봤어요?) 네. (이 안내방송 기억해요?) 그럼요, 기억해요. 이 음악 정말 좋아해요.]
사흘간 열린 K-엑스포엔 총 2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화려한 K팝 무대에서 시작된 한국 문화가 이제 프랑스인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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