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은 우리가 멕시코보다 많았지만, 공격이 경기 내내 답답했습니다. 유효 슈팅은 후반 42분에야 처음 나왔고, 곧바로 한 차례 더 나온 게 전부였습니다. 오프사이드도 6번이나 나오면서 번번이 흐름이 끊겼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6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감각적인 슈팅이 골망을 흔들 뻔한 장면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됩니다.
대표팀은 적극적으로 수비 뒷공간을 노렸지만, 번번이 오프사이드로 흐름이 끊겼습니다.
약간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선을 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전반에만 4개, 전후반 통틀어 6개가 나왔는데, 이번 월드컵 48개국 가운데 튀니지, 우루과이와 함께 한 경기 최다 오프사이드 기록입니다.
실점 이후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과 오현규에 이어 양현준, 엄지성, 그리고 조규성까지 공격 자원들을 줄줄이 투입하면서 총공세에 나섰고, 후반 42분이 돼서야 조규성의 머리에서 첫 유효 슈팅이 나왔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양현준의 슛까지 연거푸 골키퍼에 막힌 게 오늘 경기에서 기록된 2개의 유효 슈팅, 전부였습니다.
공들여 준비한 세트피스도 제대로 써먹지 못했습니다.
좀처럼 위험 지역에서 멕시코의 반칙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 뒤늦게 얻은 코너킥 두 차례가 딱 2번의 세트피스 기회였는데, 모두 무산됐습니다.
[조규성/축구 대표팀 공격수 : 너무 아쉽고요. 사실 공격수라면 넣었어야 하는 장면인데 못 넣어서 너무 아쉬웠던 것 같고, 선수들 잘 준비해서 3차전을 꼭 이겨야 될 것 같습니다.]
점유율은 오히려 51대 40으로 앞서고도 끝내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32강 진출이 걸린 남아공전에서는 결정력 강화를 위한 세밀한 전술 운용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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