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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0대 1 '석패'…32강 확정은 3차전으로

멕시코에 0대 1 '석패'…32강 확정은 3차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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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아쉽게 1대 0으로 졌습니다. 우리는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지만, 32강 진출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수정예 붉은악마와,

[대한민국!]

절대다수의 멕시코 팬들.

[멕시코! 멕시코!]

그리고 양 팀을 모두 응원하는 현지 팬들이 뒤섞인 가운데,

[형제여! 형제여!]

대표팀은 홈팀이자,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11계단이나 높은 멕시코를 상대로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전반 16분, 이강인이 뒷공간을 찌르고, 패스를 받은 주장 손흥민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수에게 막힌 데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공식 슈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5분, 안타까운 실수가 나왔습니다.

김승규 골키퍼가 공중볼을 잡으려다 수비수 이기혁과 부딪혀 공을 놓쳤고, 멕시코의 로모가 가볍게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후 대표팀은 오현규와 황희찬에 이어 조규성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후반 42분, 조규성의 결정적인 헤더와 잇따른 양현준의 왼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결국 1대 0으로 지면서 통산 월드컵 멕시코전 3연패를 당한 우리 팀은 1승 1패로 2승의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지만, 32강 진출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결과가 많이 아쉬울 거라 생각하지만, 고개 숙일 필요 없이 다음 경기, 마지막 경기 남았으니까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2차전 징크스에 막힌 대표팀은 사흘 뒤 몬테레이로 이동해 남아공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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