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대표팀의 3차전 상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 동점 골로 체코와 1대 1로 비겨서 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32강행 희망이 살아있는 만큼, 우리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월드컵 역대 두 번째로 여성 심판이 주심으로 나선 가운데, 남아공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체코의 롱 스로인 한 방에 측면 수비가 순식간에 뚫렸고, 페널티 아크에서 수비가 허둥지둥하는 사이 체코 사딜레크에게 왼발 슈팅을 얻어맞고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전반 33분에는 모코에나가 무리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우리와 3차전 결장이 확정된 가운데 이후 파상 공세를 펼치고도 골키퍼 선방에 막혀 체코 골문을 쉽사리 열지 못하던 남아공은 후반 36분에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마세코의 중거리 슈팅이 체코 슐츠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모코에나가 깔끔하게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1대 1로 비긴 남아공은 체코에 득실점으로 밀려 A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휴고 브루스/남아공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매우 훌륭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때로는 경기에서 약간의 운도 필요한 법인데, 오늘은 운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는 25일 우리 대표팀을 꺾는다면 1승 1무 1패로 32강 진출 희망을 살릴 수 있는 만큼, 남아공 브루스 감독은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휴고 브루스/남아공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은 훌륭한 선수들이고, 소속팀에서 핵심인 선수들도 있습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같은 경기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32강에 진출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아공은 멕시코전 퇴장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즈와네에 이어 모코에나까지 미드필더 2명의 한국전 결장이 확정돼 중원 구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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