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우리나라가 개최국 멕시코에게 1대 0으로 졌습니다.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 호흡이 맞지 않아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1점을 내줬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캡틴' 손흥민이 최전방, 이재성과 이강인이 뒤를 받친 가운데, 대표팀은 지난 체코전과 비교해 이태석 대신 김문환을 선발 출격시켰고, 설영우를 왼쪽에 배치했는데요.
대표팀은 전반 16분 처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패스를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기 전 멕시코 수비가 몸을 날려 막아냈습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슈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멕시코의 간담을 서늘케 했습니다.
그리고 대표팀은 4분 뒤에는 위기를 맞았는데, 키뇨네스의 정확한 헤더를 김승규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아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41분 설영우가 첫 슈팅을 기록할 만큼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대표팀은 후반 5분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공중볼을 잡으려던 김승규 골키퍼가 수비수 이기혁과 충돌해 공을 놓쳤고 멕시코의 로모가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손흥민과 이재성을 빼고 오현규와 황희찬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는데, 후반 30분 키뇨네스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라울 히메네스의 오른발 슈팅이 이어지며 김승규가 이걸 선방해 냈고, 다시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조규성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선 대표팀은 후반 42분 조규성의 결정적인 헤더에 이은 양현준의 왼발 슛마저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혀 땅을 쳤습니다.
후반 막판에서야 첫 유효슛은 기록한 대표팀은 결국 한 골도 뽑지 못하고 1대 0으로 졌습니다.
이번에도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는데 실패한 대표팀은 오는 25일 남아공과 운명의 3차전을 치릅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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