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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누가 뚫었나…경찰, 잠실개표소 지하로 무단침입 정황 수사

봉쇄 누가 뚫었나…경찰, 잠실개표소 지하로 무단침입 정황 수사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문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보름째 봉쇄 시위가 진행 중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누군가 지하 출입문 잠금 장치를 훼손하고 침입한 정황이 파악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잠실지역 개표소로 쓰인 경기장은 지난 5일부터 투표함·투표지 반출을 저지하려는 시민들이 출입구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경기장 관리업체로부터 "지난 7일 야간에 외부인이 핸드볼경기장 지하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무단출입해 내부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는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피의자 특정을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소 내용이 사실일 경우 누군가 시위대 봉쇄를 뚫고 개표소 내부로 들어갔다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침입 주체와 목적 등을 놓고 적잖은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봉쇄 시위가 계속되며 경찰이 현장 확인에 한계가 있어 정확한 경위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핸드볼경기장 1-3 출입구 옆 계단 아래에 있는 출입문 내부에서 누군가 용접하는 영상이 확산했습니다.

이를 두고 '시위 인파를 경기장 안에 몰아넣고 화재나 압사 등을 일으키려 한다'는 음모론과 "핸드볼경기장과 옆 건물인 체조경기장을 잇는 지하통로가 있다"는 등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 네티즌은 올림픽공원 시설물 관리기관인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용접 사실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요구했습니다.

그는 '지난 7일 야간 외부인이 해당 출입문 잠금장치를 임의로 훼손하고 무단출입해 내부 영상을 촬영한 사실이 확인돼 용접한 사실이 있다'는 답변 내용을 온라인에 공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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