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주가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이 본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미국 CNBC방송은 현지시간 어제(18일) 스페이스X 주가가 전날보다 3.6% 하락한 주당 184.98달러로 마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 후 5거래일간 거래량 가중평균가격인 181.71달러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즉 상장 후 5일 동안 투자자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사고판 평균 가격이 181.71달러인데, 지금 주가가 그때 그 가격과 거의 비슷해 이른바 '본전치기' 했다는 뜻입니다.
스페이스X는 역사상 최대 기업공개로, 상장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 12일 공모가 135달러로 시작해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고, 한때 주가가 225달러까지 올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4위 기업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7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은 대부분 반납한 상태입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건 스페이스X의 지수 편입 가능성입니다.
투자매체 인베스토피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주 중 스페이스X가 CRSP와 S&P 다우존스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수 산출 기관이 스페이스X를 주요 주가지수에 넣으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뱅가드와 블랙록의 펀드는 일정 비율만큼 스페이스X 주식을 새로 사들여야 합니다.
이를 이른바 '패시브 자금' 유입이라고 하는데, 기업 가치에 대한 새 평가라기보다는, 지수 편입에 따라 기계적으로 들어오는 매수 수요가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스페이스 X는 향후 러셀 지수, MSCI 지수에도 편입될 예정입니다.
트레이더들은 스페이스X가 다음주 금요일까지 최저 166달러, 최고 204달러까지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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