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나갈 땐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이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선 허리를 90도로 숙여서 인사했습니다. 국회로 돌아온 정 대표는 젖으면서 가는 게 인생 아니겠느냔 말을 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G7 정상회의 참석 등 열흘 간의 유럽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오전, 서울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공항 환영 행사엔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들과, 출국 행사 땐 참석하지 않았던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했습니다.
정 대표는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고, 이 대통령은 악수와 함께 짧은 인사말만 건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수고했습니다.]
지난 9일, 순방 출국길 환송 행사에 정 대표가 불참한 걸 두고는, 6·3 지방선거 책임론과 관련해 당청 갈등설도 제기됐는데, 어제 귀국 환영 행사에 김 총리와 함께 정 대표도 참석하면서 갈등설이 잦아들지 주목됩니다.
이후 정 대표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도종환 시인의 시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는데, 심경을 에둘러 밝힌 거란 해석입니다.
[김정호/민주당 의원 : 아이고, 요새 힘드시죠?]
[정청래/민주당 대표 : 힘들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 흔들리면서 젖으면서 가는 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이 대통령은 오늘, 유럽 순방 성과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직접 합니다.
당청 갈등설 등 국내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형,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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