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이란이 미국과 종전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걸프 국가들과 관계 개선에 나섰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아바스 아라그치 장관이 현지 시간 18일 오후 셰이크 자라 자베르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셰이크 자라 장관에게 "이란은 선린우호 정책을 중시하고 있다"며 "상호 교류를 증진하고 기존의 오해들을 풀기 위해 페르시아만 연안국들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이번 전쟁에서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가 이란 공격에 이용된다는 이유로 걸프 국가들을 강도 높게 공습했습니다.
걸프 국가들은 이란의 공습으로 에너지, 교통 인프라에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석유, 천연가스를 수출이 극히 제한됐습니다.
쿠웨이트 역시 이란의 공격 표적이 됐으며 이달 초 휴전 중 재개된 이란 공습의 피해국 중 하나였습니다.
이날 통화는 전쟁으로 적대적 관계가 된 걸프 국가들과 관계를 서둘러 복원하려는 이란 정부의 발 빠른 외교 전략으로 보입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셰이크 자라 장관에게 종전 양해각서의 내용과 최신 상황을 전달하면서 이번 합의가 중동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이란 외무부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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