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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미국 책임 인정?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이란을 공습한 첫날이었던 지난 2월 28일.

이란 남서부 미나브 지역의 한 여자 초등학교가 폭격당해 학생과 교직원 등 최소 175명이 숨졌습니다.

참사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격의 주체로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가 살펴본 바에 따르면, 그 일은 이란이 저지른 짓입니다. 아시다시피 그들의 탄약(무기)은 정확도가 매우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란 언론이 당시 영상을 공개하면서 미군의 토마호크 미사일에 의한 오폭 가능성이 제기되자, 트럼프는 이마저도 부인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게 이란이든 아니면 다른 누구든 간에, 토마호크 미사일은 아주 흔해 빠진 무기라는 게 팩트입니다.]

이후 토마호크 미사일 보유국은 미국과 영국, 호주 뿐이란 보도가 잇따랐고, 지난 4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열린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 나선 이란대표단은 미나브 초등학교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과 유품을 비행기 좌석에 실은 모습을 공개하며 미국의 전쟁범죄 혐의를 부각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오폭 책임을 묻는 질문에 이전과는 다른 답변을 내놨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무도 고의로 그런 일을 저지르지는 않았습니다. 실수는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전쟁은 잔혹하니까요.]

뉴욕타임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학교 공습에 대한 미국의 책임 인정에 가장 근접한 것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취재 : 박원경, 영상편집 : 최혜영,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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