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잠실 개표소 진입을 막아 일부 시위 참가자 사이에서 이른바 '올다르크'라고 불리게 된 여성을 위해 모금 운동을 해야 한단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올다르크' 모금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올다르크'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될 경우 변호사 조력이 없으면 불리하기 쉽다"며 변호사비를 모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글쓴이는 "'올다르크'를 보호해달라고 황교안 대표님 쪽에 얘기해 놓았고 인맥이 친윤 법조계에 있으니까 도울 수 있는 만큼 도와 볼게"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에 대해 "'올다르크'에게 문제 생기면 변호사비를 후원하려고 미리 돈을 빼놨다"고 호응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당장 후원 계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여성을 '애국 동지'라고 추켜세우며 무료 변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올다르크'란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로,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번 출입구를 막고 대한체육회 직원들 진입을 막은 한 여성을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추켜세운 별명입니다.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잔다르크와 해당 여성을 합성한 사진 등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일각에선 비판적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누리꾼들은 "독립투사라도 된 줄 아느냐", "불법 행위한 사람을 영웅화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해당 여성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자료 분석 등을 토대로 불법행위와 수사 대상자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관련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정용희, 디자인 : 양혜민,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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