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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 1골 1도움' 콜롬비아, '데뷔전' 우즈베크에 3-1 승리

'디아스 1골 1도움' 콜롬비아, '데뷔전' 우즈베크에 3-1 승리
▲ 17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콜롬비아 경기

콜롬비아가 멀티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루이스 디아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우즈베키스탄을 제물로 삼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콜롬비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습니다.

승점 3을 따낸 콜롬비아(1승)는 K조 선두로 나섰고, 이날 포르투갈과 1-1로 비긴 콩고민주공화국(이상 1무·승점 1)이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2위에 랭크됐습니다.

포르투갈이 3위, 우즈베키스탄(1패)이 최하위로 밀렸습니다.

이날 휘슬을 잡은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었습니다.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한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2차전 주심을 맡았던 테일러 심판은 후반 추가시간 한국이 얻었던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경기를 끝낸 뒤 항의하던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낸 바 있습니다.

'월드컵 데뷔전'에 나선 우즈베키스탄은 사실상 5백으로 튼튼한 장벽을 세운 뒤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나섰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사령탑은 현역 시절 '빗장 축구' 이탈리아 대표팀의 센터백으로 4차례나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입니다.

이에 맞선 콜롬비아는 전반 초반 공격 기회를 따내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전반 17분 존 아리아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은 우즈베키스탄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습니다.

아리아스의 슈팅은 양 팀을 통틀어 이날 경기에서 나온 첫 번째 슈팅이었습니다.

웅크리던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29분 역습 과정에서 엘도르 쇼무로도프가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빠르게 침투하며 슈팅 기회를 노렸지만, 한발 빠르게 볼을 차낸 콜롬비아 수비수 존 루쿠미에게 차단됐습니다.

공세 수위를 높인 콜롬비아는 전반 31분 루이스 디아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시도한 왼발 슈팅이 우즈베키스탄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마침내 콜롬비아는 전반 40분 선제 득점을 따냈고, 주인공은 다니엘 무뇨스였습니다.

디아스가 중원에서 골대 정면으로 볼을 투입했고, 우즈베키스탄 최종 수비수 뒤로 파고든 무뇨스가 몸을 날려 오른발 슈팅으로 굳게 닫혔던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열어젖혔습니다.

전반을 0-1 끌려간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5분 마침내 '월드컵 데뷔골'을 경험했습니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돈스톤베크 함다모프가 크로스를 올리자 쇼무로도프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게 콜롬비아 왼쪽 골대를 맞고 공중에 뜨자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가 텅 빈 골대에 헤더를 꽂았습니다.

167㎝의 단신 윙어 파이즐라예프는 우즈베키스탄의 '월드컵 1호골'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의 동점골 기쁨도 잠시.

콜롬비아가 5분 뒤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습니다.

후반 20분 우즈베키스탄의 스로인 상황에서 압박으로 볼을 빼앗았고, 디아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을 때렸습니다.

디아스의 발끝을 떠난 볼은 우즈베키스탄 골키퍼의 손끝을 스친 뒤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콜롬비아는 후반 막판 몰아친 우즈베키스탄의 공세를 막아낸 뒤 후반 추가시간 하민톤 캄파스의 헤더 쐐기골이 폭발하며 2골 차 승리를 매조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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