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픈AI의 주요 경쟁자인 미국의 AI 기업 '앤트로픽'이 서울에 사무소를 열고 기자간담회를 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에 특히 관심이 집중됐는데, 곽상은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미국의 AI 기업 '앤트로픽'의 한국 진출을 알리는 기자간담회.
현장에서는 앤트로픽의 최신 대화형 AI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 5에 대한 미 정부의 수출 통제 논란에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해당 모델들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까지 찾아낼 수 있어 해킹에 악용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앤트로픽은 신뢰할 수 있는 기업과 기관을 선별해 사이버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을 목적으로 조기 접근권을 부여했는데, 지난 12일 미 행정부는 '국가 안보상의 필요'를 이유로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한 외국 기관과 외국인의 접근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15일에는 이 수출 통제 조치가 중국과 연계된 한국 기업이 접근권을 얻었다는 의심 때문이라는 워싱턴포스트 보도도 나왔습니다.
앤트로픽은 서비스 자체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담당 임원은 수출 통제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크리스 차우리/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 : 며칠 안에 이 문제가 정리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출 통제가 계속 유지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앤트로픽은 강력한 정부 규제 체계가 있는 한국 AI 시장이 자사의 '안전성 중심' 철학과 잘 맞는다며, 한국 시장의 빠른 성장에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내 기업 고객들의 요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학계와 공익 부문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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