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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두 달 만에 도쿄 또 '흔들'…도쿄지사 발언하다 '깜짝'

저녁 8시가 조금 안 된 시각, 지진 경고음이 울리자 도쿄에 있는 NTV 보도국이 속보 준비에 들어갑니다.

[군마현 진도 5약, 5약입니다.]

방송국에서 인근 신바시역을 비추는 카메라도 심하게 흔들립니다.

지난 16일 저녁 7시 46분쯤 일본 혼슈 중부 군마현과 사이타마현 일대에 규모 5.5 지진이 발생하면서 약 80㎞ 떨어진 도쿄까지 흔들린 겁니다.

즐거웠던 술자리는 경보음과 함께 순식간에 얼어붙었습니다.

[지진이야. 큰일 났네.]

같은 시각 도쿄도 의회에선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가 발언하고 있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지사 : 임금 인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안심하고…. 괜찮은 겁니까?]

도쿄지사는 발언을 멈췄고 의사 진행은 중단됐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지사 : (흔들림이) 조금 큰데요.]

가장 진동이 컸던 군마현에선 선반 식기가 떨어지고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쓰러질 정도의 흔들림인 진도 5약이 관측됐습니다.

[군마현 주민 :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심하게 흔들렸어요. 15년 전 동일본 대지진이 떠올랐어요.]

대중교통까지 멈추면서 퇴근하던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직장인 : 열차가 지연되네요. 늦어지는 건가요.]

일부 신칸센은 갑자기 실내 등이 꺼지고 긴급 정차했습니다.

[탑승객 : 신칸센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 멈춰서 깜짝 놀랐어요.]

진앙지인 이바라키현 남부 일대는 세 개의 판이 맞물린 곳으로 일본에서도 지진 다발 지역으로 꼽힙니다.

두 달 전 도쿄까지 진동이 전해진 산리쿠 앞바다 규모 7.7 강진도 이 삼중판 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거대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앞으로 일주일은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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