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속 얼음물 마시며 밭일하는 농업인
전국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 감시 체계가 가동된 이후 300명에 육박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그제(16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297명이었습니다.
질병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는데, 한 달 사이 약 300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셈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192명에 비하면 1.5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6일 하루에만 13명의 온열질환자가 새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올해 온열질환자 현황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206명으로 전체의 69.4%를 차지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6.5%, 30대가 16.2%로 주를 이뤘지만, 60대가 13.5%, 70대가 12.5%로 고령층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체 환자 3명 가운데 1명꼴인 30.0%가 65세 이상 고령자였습니다.
질환별로는 가벼운 실신부터 치명적인 열사병까지 다양했습니다.
온열질환자 중 절반 이상인 156명이 열탈진 환자였고, 이어 열사병이 60명으로 20.2%, 열실신이 49명으로 16.5%를 차지했습니다.
어제 경북 내륙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데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야외 활동 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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